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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랑하고 사랑한다

뭔가 책을 많이 읽고, 공부도 많이해서 여기에 기록해야겠다고, 

앞으로는.. 적어도 1년 동안은 열심히 살겠다고 마음을 먹을 때쯤.. 

10년을 동고동락했던 강아지가 급성 폐렴으로 아팠고.. 결국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1주일은 오열하며 울었고.. 또 1주일은 흐르는 눈물을 무심하게 닦으며 지냈어요..

뭔가 할 마음이 자꾸 슬픔으로 덮어지고, 그 슬픔이 핑계처럼 느껴져.. 이겨내려 이렇게 글을 남겨요. 



널 마지막으로 보냈던 순간이라도 돌아가고 싶다.. 

숨이 멎어 있는 너라도 끌어 앉고 예쁘다 쓰담고 싶다.. 

앞으로 너를 못 보는 게 이렇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를 만드는 건지.. 

지금도 너를 부르면 내 옆으로 달려와 꼬리를 흔들어 줄 같은데.. 

자다 일어나면 내 품에 자고 있는 너를 보며 다시 잠들 내가 

지금은 엉엉 울다 잠이 든다... 


반디야.. 너무 고마워 우리 가족한테 와줘서.. 사랑하고 사랑한다... 

아직 네가 없는 게 너무 못 견디게 힘든데.. 근데 고마운 게 너무 많아서 그래서 이렇게 더 슬픈 가봐... 

우리 반디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야 돼,

정말 사랑하고 사랑한다.. 반디야. 우리 예쁘니 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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